11월 6일 지역 전환과 전환 마을, 미래 생태에 관심 있는 은평 주민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를 모시고 이야기를 듣는 자리였다. 물푸레북카페 마을기업 대표인 버들이 지역신문에 쓴 글 일부를 가져와 그 내용을 공유한다. 그날의 기억이 새롭군요. 



<앞 부분 생략> ....마을의 카페나 작은도서관처럼 사람들이 모이는 곳은 함께 먹을 밥이 참 중요하다. 밥공동체를 어떻게 꾸릴까? 밥계를 해야 할까? 공동부엌을 만들어야 할까? 식당을 차려야 하나? 그러던 중 11월 6일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가 은평에서 ‘로컬과 전환’을 주제로 강연을 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 분은 라다크의 문화가 개발로 인해 파괴되는 것을 보고 ‘오래된 미래’를 썼고 환경운동가로 활동하면서 최근에 ‘로컬의 미래’를 출간하였다. 가까이에서 호지의 메시지를 들으며 우리가 미뤄 왔던 막연한 문제들을 구체적으로 생각할 수 있었고, 에너지와 영감을 얻는 시간이었다. 그녀의 요점은 이렇다. • 생태계를 지속하기 위한 공동체 활동의 핵심적인 방법으로 로컬푸드 운동을 제안한다. • 가까이에서 생산되는 음식을 먹자. • 정치에 참여하자. 경제에 눈을 떠라. • 당장 분리수거를 잘하거나 절약한다던가 하는 생활 가까이 있는 것들도 중요하지만 한 걸음 물러나 큰 그림을 보라. • 내 삶을 개선하고 동시에 인류의 전체와 생태계를 개선하는데 어떤 도움을 줄지 고민하기를 바란다. 특히 음식을 중심으로 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인상적이었다. 여성들이 30분 안에 갈 수 있는 공간에 모여 함께 밥을 먹고, 노래를 하고, 요가를 하고, 춤을 추고, 명상을 하라고 했다. 함께 밥을 먹는 일. 지속가능한 밥 공동체는 어떻게 가능할까? 외식문화가 만연한 지금, 우리는 어떻게 건강한 밥을 고민하며 헤쳐 나갈까? 돌이켜 보면 함께 먹은 밥의 힘으로 지난 10년을 꾸려왔다. 밥을 먹는다는 것은 그만큼 중요하다. 호지의 이야기를 들으며 우리가 지금 하고 있는 활동에서 한 발 더 내딛을 용기를 얻었다. 한자리에 모이기 어려울 만큼 열심히 은평에서 활동하시는 여러 분들이 함께 한 자리였다. 아마 다른 분들도 밥을 중심으로 한 로컬의 미래를 고민하였을 것이다. 은평은 이제 전환이라는 거대한 흐름에 들어선 것 같다. 기대가 크다. 물푸레 버들 jony100@naver.com |
11월 6일 지역 전환과 전환 마을, 미래 생태에 관심 있는 은평 주민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를 모시고 이야기를 듣는 자리였다.
물푸레북카페 마을기업 대표인 버들이 지역신문에 쓴 글 일부를 가져와 그 내용을 공유한다. 그날의 기억이 새롭군요.
<앞 부분 생략>
....마을의 카페나 작은도서관처럼 사람들이 모이는 곳은 함께 먹을 밥이 참 중요하다. 밥공동체를 어떻게 꾸릴까? 밥계를 해야 할까? 공동부엌을 만들어야 할까? 식당을 차려야 하나?
그러던 중 11월 6일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가 은평에서 ‘로컬과 전환’을 주제로 강연을 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 분은 라다크의 문화가 개발로 인해 파괴되는 것을 보고 ‘오래된 미래’를 썼고 환경운동가로 활동하면서 최근에 ‘로컬의 미래’를 출간하였다. 가까이에서 호지의 메시지를 들으며 우리가 미뤄 왔던 막연한 문제들을 구체적으로 생각할 수 있었고, 에너지와 영감을 얻는 시간이었다.
그녀의 요점은 이렇다.
• 생태계를 지속하기 위한 공동체 활동의 핵심적인 방법으로 로컬푸드 운동을 제안한다.
• 가까이에서 생산되는 음식을 먹자.
• 정치에 참여하자. 경제에 눈을 떠라.
• 당장 분리수거를 잘하거나 절약한다던가 하는 생활 가까이 있는 것들도 중요하지만 한 걸음 물러나 큰 그림을 보라.
• 내 삶을 개선하고 동시에 인류의 전체와 생태계를 개선하는데 어떤 도움을 줄지 고민하기를 바란다.
특히 음식을 중심으로 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인상적이었다. 여성들이 30분 안에 갈 수 있는 공간에 모여 함께 밥을 먹고, 노래를 하고, 요가를 하고, 춤을 추고, 명상을 하라고 했다.
함께 밥을 먹는 일.
지속가능한 밥 공동체는 어떻게 가능할까?
외식문화가 만연한 지금, 우리는 어떻게 건강한 밥을 고민하며 헤쳐 나갈까?
돌이켜 보면 함께 먹은 밥의 힘으로 지난 10년을 꾸려왔다. 밥을 먹는다는 것은 그만큼 중요하다. 호지의 이야기를 들으며 우리가 지금 하고 있는 활동에서 한 발 더 내딛을 용기를 얻었다.
한자리에 모이기 어려울 만큼 열심히 은평에서 활동하시는 여러 분들이 함께 한 자리였다. 아마 다른 분들도 밥을 중심으로 한 로컬의 미래를 고민하였을 것이다. 은평은 이제 전환이라는 거대한 흐름에 들어선 것 같다. 기대가 크다.
물푸레 버들 jony100@naver.com